진주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선도도시 ‘우뚝’
진주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선도도시 ‘우뚝’
  • 박철홍
  • 승인 2020.07.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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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빅데이터센터 유치
국가시범 한국형 디지털 뉴딜 추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나서
도시관제센터 양방향 비상소통 가능

진주시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로 스마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디지털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2~3년간 집중 추진된다.

진주시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도시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시범 한국형 디지털 뉴딜사업, 전국 지자체 최초 빅데이터 센터 유치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방범·재난·교통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진주시는 민선 7기 이후 2년간의 짧은 기간에도 국가 주요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스마트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시는 향후 진주형 스마트 시티 구현을 통해 시민 중심의 디지털 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디지털을 선도하는 도시

진주시는 정부의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총사업비 26억 5000만원(국비 20억)을 확보했다. 산업단지에 정보기술을 적용하는 이 사업은 한국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시범도시 형태로 산업단지 관리분야에서는 진주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상평·정촌산업단지에 CCTV, 각종 환경센서와 음원센서를 설치해 공장폭발, 화재, 유해물질 누출, 시설파손, 대기환경, 미세먼지 측정, 생활 방범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수집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고 산업단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능동형 사고 분석 및 경보 시스템, 소방서·경찰서와 현장정보 공유시스템, 시민 정보전파 시스템 등을 진주시 도시관제센터에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모델삼아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정부가 3년간 100개 센터에 1516억원을 투입하는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진주시와 성남시만 선정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연계한 국가 교통 빅데이터 센터를 구성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자율주행차 운행 기반을 조성하고 교통신호 제어, 도시계획, 교통정책, 대중교통, 도시정비 등 빅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손 잡고 ‘빅데이터 분석기반 도시구축’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상호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기반의 교통신호 운영 실증사업을 진주시 대신로와 동진로에 시범 적용한다.

올 연말까지 교통정보 데이터 구축, 공간정보 지도구축, 교통운영정보 분석 기술 개발, 신호운영 기술을 현장 적용 후 내년 상반기까지 Test-Bed 효과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제1회 인공지능 대상에 전국 자치단체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시큐리티 어워드 코리아 2019’행사에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해 스마트 도시 최우수 지자체의 입지를 다졌다.


◇도시관제센터,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지난해 선정돼 8월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방범·교통·재난·환경 등 분야별 도시통합관리를 기반으로 112, 119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관과의 연계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에 선정된 진주시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비전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민소통 플랫폼 구축 △스마트 도서관, 복합미디어 폴, 공공지역 안전감시 시스템 구축 등의 시민체감형 서비스 구축 △스마트 교통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진주를 위해 △주거지 안심지역화 사업 ◇범죄예방 CCTV설치 사업 △범죄예방 환경도시 조성사업 △남강변 안전관리 CCTV 설치 사업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단속 CCTV설치 사업 △양방향 비상소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 전역 700개소에 양방향 비상소통시스템을 8월경 설치 완료해 시민과 도시관제센터간 양방향 소통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모든 사업을 진주시 도시관제센터에 통합구축한다. 3500여대의 CCTV를 활용하여 24시간 도시전역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각종 범죄, 재난, 화재, 도시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기존의 도시관제센터기능에서 미래형 도시통합센터로의 변모를 위해 빅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센터, 교통정보센터, 지능정보센터 등을 포괄하는 선진 도시통합센터로의 변모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 컨트롤 센터 역할이 기대된다.


◇지능형 교통체계도 구축

진주시는 올해 ‘진주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ITS 정책방향을 설정한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지능형교통체계다.

향후 10년 단위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첨단 교통시스템을 통한 시민 위주의 교통체계를 수립한다.

시는 300개 교통신호 제어기를 LTE 무선망으로 연결하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은 신호등에 설치된 교통신호 제어기를 시청 도시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에서 개별 운영하던 신호등을 원격 제어하고, 향후 교통량 빅데이터 분석기반 교통신호 운영, 긴급차량 우선 신호운영, 차세대 교통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지능형 교통 감응신호 구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진주~사천 국도 3호선 중 진주시 구간과 시 전역 95개소에 지능형 교통 감응신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감응신호시스템이란 방향별 이용차량을 감지해 자동 신호제어를 통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신호대기시간을 최소화 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좌회전 차량이 많지 않은 교차로에 설치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교통신호 체계를 말한다. 감응 시스템이 구축되면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스마트 도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지난해 11월 진주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빅데이터 분석기반 도시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도시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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