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후반기 운영 험난 예고
함안군의회 후반기 운영 험난 예고
  • 여선동
  • 승인 2020.07.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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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전원 불참 속
통합당 이광섭 의장 선출
성재기 부의장 선출 후 사의
제8대 함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이광섭 의원(대산·칠서· 산인)이 선출됐다.

함안군의회는 14일 제3차 본회의를 속개해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광섭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된 투표결과에서 총 10명의 의원 중 민주당 의원 4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1일 실시한 결선투표에서 배재성 의원 3표, 이광섭 의원 5표, 무효 2표의 결과를 이관맹 감표위원이 제출받아 김정선 의장직무대행이 제8대 의장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 무소속 성재기(가야·함안·여항)의원이 찬성 4표, 반대 2표로 선출됐다. 그러나 성 의원이 부의장직을 사임하는 바람에 찬반투표를 통해 출석의원 6명 중 찬성 6표로 사임을 가결했다.

함안군의회는 통합당 5명, 민주당 4명, 무소속 1명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결과 발표를 두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의회 운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정금효 의원은 “일방적인 기표결과를 일사천리로 진행한 의장선거 결과발표에 할 말을 잊었다”면서 “앞으로 법률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소송 대응은 물론 기자회견과 시민단체와 함께 1인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군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266회 임시회 일정을 잡아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상정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의회 운영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9일 의원간담회 취소에 이어 13일 제2차 본회의 개회를 했지만, 미래통합당 의원 5명만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의결을 하지 못하고 산회를 선포해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14일 제3차 본회의를 속개해 의결 정족수 과반수 참석으로 의장선거 발표를 단행했다.

그동안 군의회는 지난 1일 의장 선거 1, 2차 투표에서 배재성 의원(민주당)과 이광섭 의원이 각각 5표를 획득했고 결선투표에서 통합당 이관맹 감표위원이 기표위치 무효표 주장으로 파행을 겪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반박 성명을 내고 “정상적인 투표 진행과 결과를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 기표란 안에 기표된 투표는 문제가 없다”며 당선 발표를 먼저하고 법의 심판을 받자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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