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제조업체 3분기 경기전망 ‘깜깜’
양산 제조업체 3분기 경기전망 ‘깜깜’
  • 손인준
  • 승인 2020.07.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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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52.4…글로벌 위기 이후 ‘최저’
양산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침체가 올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상공회의소가 최근 2020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2.4로 집계됐다. 이는 BSI 지수로 볼때 2분기인 61.3에 비해 8.9 낮은 수치로 2008년 금융위기때 집계된 42.6 이후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반면에 100 이하면 부정적이다.

상의 관계자는 “양산 지역에 소재한 상시 종업원 10인 이상인 제조업체를 업종별로 추출한 조사로 표본업체는 7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 우려로 인해 해외수주 회복이 더디고, 이로인한 생산차질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특히 양산지역 주력 업종인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경우 글로벌 시장의 소비절벽,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의 공장 셧다운, 추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위기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철강(28), 화학·고무·플라스틱(60), 음식료품(71.3), 제지·섬유 등 기타업종(27.3) 등 다수의 기업이 기준치(100) 보다 낮았다.

그러나 쿠쿠전자 등 전자·전기 업종의 BSI는 133.3으로, 3분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현재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서는 2분기에 비해 3분기에 더욱 악화(81.6%)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전망으로는 매출 80% 자금조달 51.7% 부품자재 조달 34.4% 공장가동 55.7% 모두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업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금융세제지원(47.8%)과 내수소비활성화(36.2%)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의 관계자는 “양산지역은 자동차 부품공장이 대부분으로 2차, 3차 협력업체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오는 3, 4분기까지 한계기업이 나오기 전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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