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거창군, 인구 유입 道 공모사업 선정
남해·거창군, 인구 유입 道 공모사업 선정
  • 문병기 이용구
  • 승인 2020.07.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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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과 거창군이 ‘인구 감소 극복과 인구 유입을 위한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2억5000만원과 1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속적인 청년층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민과의 교류·소통을 지원해 지역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남해군은 이번 경남도 공모사업에서 청년 빈 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나, 같이 산다’ 사업은 고현면 지역의 빈집을 활용해 청년에 특화된 맞춤형 주거공간 10개소를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귀촌 청년이 소통해 공동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해군은 경남도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 중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으로 늘어난 관내 청년 주거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 지역살이 ‘시골은 처음이라’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청년인구 유입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미선 군 청년혁신과장은 “청년 빈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는 군의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관광업과 농어업 등 군의 주요산업과 청년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군도 이번 경남도 공모에서 ‘작은학교 전·입학 전입세대 주택 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돼 1억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작은학교 전·입학 전입세대 주택 지원’ 사업은 방치되어 있는 농촌 빈집을 무료로 임차 후 리모델링해 작은 초등학교에 전·입학하기 위해 전입하는 세대에 무료로 임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폐교 위기 탈출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장과 면장, 학교운영위원장, 총동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이장자율협의회장 등 행정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인구 감소와 폐교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지역의 인구 감소가 학령인구 감소와 폐교 위기, 방치 주택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인구 유입과 초등학교 존립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문병기·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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