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울 ‘하나의 경제’ 키우자
경·부·울 ‘하나의 경제’ 키우자
  • 이웅재
  • 승인 2020.07.15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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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본사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장 간담회
김 지사 “수도권 맞설 동남권 메가시티” 제안
‘원팀’으로 국가균형발전 ‘규모의 경제’ 실현
협력사업 발굴·수도권 기업 유치 등 상생 토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5일 LH본사에서 열린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한 상호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강조했다. 사진은 도청 관계자와 이전기관 기관장들이 협약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어 갑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5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에서 열린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포부를 밝히며,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한 상호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가 주창하는 ‘동남권 메가시티’는 비대화된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문재인 정부의 화두인 국가균형발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 시·도의 개별적 노력보다는 부산·울산·경남이 ‘원팀’으로 움직여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날 김 지사는 “경남도와 이전공공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혁신도시를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어갈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강부순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임원선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임성규 주택관리공단 사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정윤성 중앙관세분석소 소장 등 11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남도와 11개 이전공공기관 간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 거점 육성을 위한 협약’ 체결로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이전공공기관 간 협력사업 발굴 확대, 수도권 소재 연관기업의 지역 유치, 지역 기업 우대 및 기업 유치 인센티브 마련 등 ‘경남혁신도시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남혁신도시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돼 항공우주부품과 소재산업 관련 기업체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하지만 경남혁신도시는 자족적인 도시로 성장하지 못하면서 지역발전 거점으로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혁신도시 정책이 공공기관 이전 자체를 목표로 삼은 데 따른 결과다. 게다가 자본과 일자리, 사람이 모두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만 쏠리는 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간담회와 협약은 이러한 상황 아래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어제(14일)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10대 대표사업이 발표됐다. 경남 입장에서는 전체적 지향이 ‘균형발전 뉴딜’이다”며 “공간혁신과 인재혁신, 그리고 체계적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2단계(시즌2)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철도망을 포함한 기본적인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과 공공·기업·대학이 함께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혁신을 위해 도와 이전 공공기관의 상호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5일 LH본사에서 열린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한 상호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강조했다.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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