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당위성
[사설]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당위성
  • 경남일보
  • 승인 2020.07.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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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가 또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을 주창했다.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에서 열린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 자리에서다. 비대화된 수도권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부산·울산·경남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져야 한다는 게 김 지사의 주장이다.

지금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부산·울산·경남 각자가 홀로서기는 어렵다. 각 시·도의 개별적 노력은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본과 일자리, 사람이 모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만 쏠리는 현상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울산·경남, 즉 동남권이 ‘원팀’이 되는 규모의 경제권이 되어야만이 수도권과 대적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기 위해 경남도와 이전 공공기관이 상호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는 진주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플랫폼으로 기능해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하는데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즉,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에 진주혁신도시의 역할이 절대적이며, 이전공공기관들이 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이전공공기관 역시 협력사업 발굴 확대, 수도권 소재 연관기업의 지역 유치, 지역 기업 우대 및 기업 유치 인센티브 마련 등 경남진주혁신도시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와 11개 이전공공기관들이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 거점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부산·울산·경남이 동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만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각각이 서로 따로 움직이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규모화가 필요한 이유고, 동남권 메가시티가 건설되어야 하는 당위성이다. 동남권 메가시티가 건설되면 수도권에 필적하는 대한민국 발전 축이 될 수 있다.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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