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수중로봇 바닷속 공사현장 투입
우리기술 수중로봇 바닷속 공사현장 투입
  • 배창일
  • 승인 2020.07.16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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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해양과학기술원 개발
거제해저상수관매설공사 활용
바닷속 난공사 구간 안전 확보
우리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이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 투입돼 활용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사업으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을 7월 말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그동안 수중건설로봇 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2018년 수중건설로봇 3종을 개발했다. 3종은 경작업용 로봇, 중작업용 로봇, 트랙기반 중작업용 로봇이다.

이후 2019년부터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그동안 해저관로 매설공사시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작업을 했으나, 강한 조류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안전보장도 어려웠다. 반면, 수중건설로봇은 강한 조류 시에도 투입이 가능하고, 어구나 선박 등 장애물도 쉽게 치울 수 있어 그간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수중환경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360도 영상 촬영기능 등이 있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수중로봇에 탑재된 센서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면 공사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이번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는 수중건설로봇이 투입돼 일운면 미조리부터 지심도까지 2.3㎞구간의 매설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우수한 정밀제어 및 정밀항법기능을 갖춰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매설속도가 약 2배 빠르다. 이번 공사 외에 베트남 송유관 매설 공사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수중건설로봇은 세계 최초로 암파쇄기와 트랜칭 커터 등 여러 작업기구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매설속도와 깊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수중건설로봇이 본격 보급되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해외장비 임대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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