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경수’ 혁신도시 발전·뉴딜정책 ‘이심전심’
‘문재인-김경수’ 혁신도시 발전·뉴딜정책 ‘이심전심’
  • 이홍구
  • 승인 2020.07.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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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균형발전 지역거점 강조
김 지사 주창한 경남형 뉴딜을 모범사례 꼽아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도 힘 실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뉴딜정책, 혁신도시 등 주요 현안마다 한 목소리를 내며 아이디어 공유를 넘어 정책 공조를 통한 동반자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지사는 서로 주고 받듯 정책방향을 재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文-金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은 지역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북형 뉴딜, 경남형 뉴딜과 같이 지역별로 좋은 모범 사례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혁신도시는 균형발전 뉴딜의 거점으로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밝힌 지역주도형 뉴딜과 국가균형발전 혁신도시는 김 지사가 틈만 나면 강조한 평소 정책소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김 지사의 경남형 뉴딜은 스마트·그린·사회적 뉴딜이 핵심이다. 이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더해 안전망 강화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정책보다 보름가량 앞서 발표됐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안 제안설명을 하며 “후반기 도정은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 등 경남형 3대 뉴딜과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함께 경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나가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경남형 뉴딜이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보는 시각도 문 대통령과 김 지사는 동일하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가진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 경남 입장에서는 전체적 지향이 ‘균형발전 뉴딜’”이라며 “체계적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2단계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사실상 김 지사의 뉴딜-혁신도시에 힘을 실어주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연동해 여권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들고 나오면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도 구체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21일 김 지사와 만난 박병석 국회의장은 “1차 공공기관 이전한 지 15년가량 됐으니 이제 2차 공공기관 이전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총선이 끝나면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를 할 것이며 지역과 협의해서 많은 공공기관을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확정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은 ‘공공기관 이전 시즌 2’ 와 관련 한국공항공사, 산업기술진흥원 등 10여 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기관으로 보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노무현 정부때 대통령 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과 공보담당 비서관 등으로 근무하며 문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에 연루되어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김 지사는 2심 재판결과와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정치적 위상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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