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지역바이오산업 성장 기회로(하)
포스트 코로나, 지역바이오산업 성장 기회로(하)
  • 김영훈
  • 승인 2020.07.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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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공동 기획

(상)코로나시대 이후 쏠리는 눈
(중)속도 올리는 지역 바이오산업
(하)경남을 바이오 선도지역으로
코로나19는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게 되고 결국 새로운 산업에 대해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바이오헬스를 중요 정책 중 하나로 삼고 연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들은 정부 정책과 사회 이슈에 발맞춰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도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핵심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해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개발된 기술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위해 바이오기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도내 바이오분야 산학연관 협업시스템인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스톱, 맞춤형 기업지원을 본격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김해·양산의 양방항노화바이오, 진주 및 산청의 한방항노화바이오, 남해·고성 등의 지자체 BT특화기관과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남의 바이오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갈 길이 멀다.

이에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은 사업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정 원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나.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 및 정보를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등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위험은 크지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R&D 집약산업으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혔듯이 앞으로 이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산업의 대응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각종 규제로 성장에 제한이 되고 있다. 또 인프라 측면의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혁신 동력으로 활용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보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하지만 보건·의료와 기술혁신·연구개발에만 치중되면 사업화와 수요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떨어져 균형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럼 현재 경남의 준비상황은.

▲경남도는 동부권 중심의 양방항노화바이오, 서부권의 한방항노와바이오, 해안권의 해양항노화바이오산업으로 특화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자체 및 BT특화기관(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산청 소재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하동녹차연구소, 남해마늘연구소)과 공동으로 바이오스타기업 육성사업을 5년간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증시 상장 스타기업을 의욕적으로 육성 중에 있다.

향후 3~5년 내에 최소한 3개 이상의 상장기업이 탄생해 매출증대→고용창출→세수증대의 바이오산업 선순환 발전모델이 구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부분은 없나.

▲경남 서부권의 주력 항노화 바이오산업인 식품, 화장품, 친환경생물소재 외에 경남과 진주를 대표하는 미래형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고부가가치 혁신성장 바이오사업 추진이 절실하다. 그래서 타 광역지자체의 BT특화기관 사업과 중복되지 않으면서 경남지역 기반 여건이 잘 갖춰져 있고 또한 정부정책과 부합 및 선점할 수 있는 분야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도,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대가 공동으로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점해 패스트트랙으로 타 지역보다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지수가 매우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인 진주시를 비롯해 지리산과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바이오 원료가 풍부하다. 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경상대 의대, 약대 및 수의대, 한국화학연구소 분원 경남환경독성본부, 그리고 바이오산업 전용단지가 집적화 돼 있어 바이오산업 선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산업화 하드웨어도 타 지역에 비해 잘 구축돼 있다.

-끝으로 바이오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바이오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2바이오단지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들이 성장해서 공장을 짓고 싶어도 현재 바이오산업단지에는 빈 곳이 없다.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과 연계한 제2바이오단지를 조속히 조성해 집적화된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유망 바이오기업의 유치 견인뿐만 아니라 진흥원과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길러진 유망바이오기업 등이 성장해 블록버스터 바이오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바이오기업 최우선 지원체계를 확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디딤돌, 마중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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