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STX조선 정상화 해법 모색
노사정, STX조선 정상화 해법 모색
  • 정만석
  • 승인 2020.07.23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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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노사·도·창원시 4자 협약
김 지사 “노동자 고용유지 노력”

STX조선해양 사태 정상화를 위해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 4자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장 등 체결 당사자와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하원오 조선소살리기 경남대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회사의 신속한 투자유치 추진과 고용유지 노력, 투자유치나 매각 등 경영정상화에 대한 노조의 협력, 경남도와 창원시의 고용유지, 투자유치 지원 및 임시고용 등 생계지원대책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이 지난 2년 무급휴직을 감당하면서까지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거리에서 단식투쟁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STX 사태 해법에 대해 “첫 번째로 투자유치든 매각이든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앙부처와 산업은행, 사측과 경남도가 함께 노력 중인데, 빠른 시일 내에 해법을 만들어내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노동자들의 고용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마지막으로는 STX조선의 해법을 찾더라도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데, 중앙정부와 함께 대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노사정이 상생하고 협력하면 새로운 활로가 열린다는 것을 지난 성동조선 사례에서 함께 만든 적이 있다”며 “오늘 협약이 STX가 우리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김경수 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STX노사는 23일 도청에서 상생을 통해 정상화 해법을 모색한다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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