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여성친화 프로그램인 ‘2020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 생활아이디어 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여성 발명 입문자를 위한 생활아이디어교실은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서도 지난 7월 11일 개강이후 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생활속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전문가들의 흥미진진한 강의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창원 여성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참여자 대부분이 끝까지 출석을 하며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했는데, 25일 창원 봉림고등학교 수료식(종강식)에는 30명에 가까운 교육생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 자동차를 만들어 목표물에 정확하게 멈추게 하는 스탑(stop) 교육을 위주로 진행했다.
창원시가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는 지난해부터 (사)한국창의력교육협회와 손잡고 창원시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 일환으로 여성 발명 초보자를 위한 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양성우 강남서초발명교실 교육센터장이 창의성 알고 도전하기(창의력 강화 방법)을 강의해 인기를 끌었다.
양성우 센터장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과감한 도전에서 성공은 시작되며, 특히 좋은 아이디어는 구체적이어야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너무 크게 접근하는 것 보다는 디테일을 강조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골드버그 창작왕으로 메카트로닉스 제작 이해하기 교육을 통해 발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북면에 사는 홍국육씨는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는 참 유익한 교육이다. 획일화된 사고를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신 창원시와 경남일보에 감사드린다.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특히 좋았다. 아이들한테도 이런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육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블로그나 유튜브를 다시 해서 이런 좋은 기록들을 다시 남기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은주씨는 “크레데카 수업을 잘 들었다. 짧은 시간이라 아쉽긴 했지만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모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발명교실은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이달 11일과 19일 25일 3회에 걸쳐 실시됐다. 이 과정에 참가한 35명의 창원여성들은 발명아이디어 창출 기법, 아이디어를 특허로 만드는 전략, ‘골드버그창작머신’ 지도방법, 골드버그 장치 아이디어 구안법 및 제작법, 골드버그대회 문제 분석과 지도법, 신 개념 CREDECA 코딩(CODING), 메카트로닉스 등을 교육하고 온라인 수업도 진행해 총 70시간을 이수한 여성에게는 골드버그창의과학 방과 후 수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도 수여한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일환으로 출산 및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9명의 강사들이 창원지역 초중학교 방과 후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여성들의 힘이 곧 창원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이나 생활아이디어 교실 활성화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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