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안전한 작은 여행,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농업이야기]안전한 작은 여행,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20.07.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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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숙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학박사
올 1월 20일,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우리 일상생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 관리와 일정한 간격으로 거리 두기 등이 몸에 배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필자도 태어나서 올해처럼 손 씻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상황이 진정되고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지냈다. 하지만,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과 안전, 위생관리 등이 생활화되면서 외부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해외여행 뿐 아니라 국내 여행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각 지자체별로도 매년 해오던 축제, 행사, 모임 등도 취소하거나 연기함에 따라 농촌의 관광산업도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은 작지만 즐겁고 안전한 농촌관광을 위해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선정하였다. 대국민 안심 여행지로 선정된 농촌체험 클린사업장은 여름 휴가철을 시작으로 농산물 소비확대와 농촌체험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활동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의 농촌체험 클린사업장은 총 46개소로 농촌 체험장 41개소, 농가 맛집 등 외식 5개소이다. 이곳은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안전 ㆍ 위생관리를 철저히 실천하는 곳으로 발열 확인, 여행 이력과 고객 준수사항 등을 확인하고 체험객을 유치한다. 한편 농촌체험 클린사업장에서는 ‘코로나 19 위생수칙을 준수한다.’는 안내표시를 하고 있다.

체험사업장은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했으며, 가족단위 등 소그룹 대상 체험프로그램운영이 가능한 농장이다. 외식사업장의 경우 배상 책임보험 가입, 고객 간 교차 최소화, 개인접시 등을 제공해서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올봄부터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 자녀들과 가족들끼리 가까운 ‘농촌관광 클린사업장(http://www.안전농촌관광.kr)’에 들러서 볼거리와 먹거리, 농촌체험 등 작은 여행을 해봄이 좋을 듯싶다. 농촌과 함께 자연에서 ‘비워서 휴식하고 채워서 힐링’으로 추억을 만들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여 생활의 활력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

/고희숙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학박사



 
고희숙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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