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1호기를 정지하고, 직원을 줄여 2년간 인건비 등 360억원을 감축했다고 발표했으나 근무 인원과 비용이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양산갑)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한수원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서 월성1호기를 지속 운영할 경우 수익이 없고, 즉시 정지하면 운영 인원의 약 50%를 바로 감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구체적으로 월성 1발전소의 월성1호기 운영 인원은 222명에서 119명으로 줄어들고, 1호기 업무 관련 월성 본부 인원 77명이 감소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수원이 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는 지난해 말 기준 월성1호기 운영 인원은 217명으로 기존 인원 숫자와 거의 비슷하고, 본부 인원도 77명으로 감축하지 않았다. 윤 의원측은 인력 감축이 전혀 없어 2년간 360억원의 비용 절감도 없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원자력안전법상 원전 1기를 영구 정지하려면 그 준비 기간에도 인력의 80%는 유지해야 한다”며“‘월성 1호기 즉시 정지’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수원이 왜곡되고 실현 불가능한 가정을 세워 조작에 가까운 경제성 평가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응삼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양산갑)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한수원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서 월성1호기를 지속 운영할 경우 수익이 없고, 즉시 정지하면 운영 인원의 약 50%를 바로 감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구체적으로 월성 1발전소의 월성1호기 운영 인원은 222명에서 119명으로 줄어들고, 1호기 업무 관련 월성 본부 인원 77명이 감소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수원이 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는 지난해 말 기준 월성1호기 운영 인원은 217명으로 기존 인원 숫자와 거의 비슷하고, 본부 인원도 77명으로 감축하지 않았다. 윤 의원측은 인력 감축이 전혀 없어 2년간 360억원의 비용 절감도 없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원자력안전법상 원전 1기를 영구 정지하려면 그 준비 기간에도 인력의 80%는 유지해야 한다”며“‘월성 1호기 즉시 정지’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수원이 왜곡되고 실현 불가능한 가정을 세워 조작에 가까운 경제성 평가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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