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삼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유치
함양군, 삼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유치
  • 이웅재 안병명
  • 승인 2020.07.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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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용역비 4억7200만원 확보
사업비 전액 국비...정부가 운영
경남도와 함양군이 산양삼 전진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이하 진흥센터)’를 유치했다.

도는 한국임업진흥원 산하 ‘진흥센터’를 우리나라 산양삼 주산지인 함양군에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는 산양삼의 생산·가공·유통 등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진흥센터는 총 99억원의 국비를 확보, 오는 8월 4억7200만원 사업비로 기본·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22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일원 5000㎡부지에 연면적 2700㎡로 건축될 예정이다.

진흥센터는 산양삼 산업진흥교육과 품질관리제도 운영, R&D센터 연계 기술확산, 산업화 지원, 품종·개발·증식·보급, 산양삼 및 임산물 전시 등의 기능을 하게된다.

도와 함양군은 “산양삼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회성 행사에 그쳐선 안된다. 지속성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다만 엑스포는 코로나19로 내년도로 순연된 상태다.

진흥센터 정부기관 운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산림청 등 유관기관의 문턱이 닳도록 발품을 팔았더니 “지어 줄테니 당신들이 운영하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경남지역 산양삼 재배는 함양이 715ha로 전국 1위, 거창군이 207ha로 전국 11위다. 도는 경남 서북부지역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특별 임산물인 산양삼을 활용한 6차 산업형 사업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도내 산양삼 산업 기반시설은 홍보와 생산, 유통 중심으로 조성돼 있어 청정 산양삼 생산을 위한 시험평가와 품질인증 등의 연구시설과 종합관리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진흥센터가 설립되면 전국 산양삼 산업화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이 산삼메카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산삼경매장까지 들어서면 산삼 재배와 가공, 판매, 홍보 등을 통해 명실공히 산삼의 모든 것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안병명·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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