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저비용 항공사 유치 추진
사천공항 저비용 항공사 유치 추진
  • 이웅재·문병기
  • 승인 2020.07.2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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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 비전 없다” 판단
장기운항 협약 체결로 정상화
속보=경남 유일의 항공로인 사천공항에 단 한대의 여객기도 뜨지 않으면서 ‘무늬만 공항’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남도가 사천공항 정상화를 위해 긴급 부서회의를 개최했다.(본보 28일자 1면 보도)

28일 경남도는 긴급 부서회의를 열고, 사천공항 정상화와 직결되는 저비용항공사 유치 계획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현재 사천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양대 항공사의 운항 재개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도는 회의 중 양대 항공사의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운항중단 기간이 지나서도 예약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8월17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은 8월말까지가 운항중단 기간이다. 이후에도 1개월 또는 2개월 단위로 운항중단 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도는 비전 없는 양대 항공사보다는 상생발전의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저비용항공사와의 장기운항 협약 체결이 장기적 관점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사천공항 정상화 절차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도가 진행하는 사천공항 정상화는 먼저 도와 함께 예산을 지원하는 사천·진주시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양 시의 명확한 의사를 바탕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검토해 최종적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천공항을 축으로 공항버스 연계시스템과 차량 렌트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경남 다수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병기·이웅재기자

 
경남도 허필영 균형발전과장이 28일 오전 서부청사에서 사천공항 정상화 긴급 부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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