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소리포머 의왕공장 구축
현대로템, 수소리포머 의왕공장 구축
  • 황용인
  • 승인 2020.07.2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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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리포머 연간 20대 생산 가능·500억 원 규모 생산유발효과

현대로템이 수소리포머 공장을 구축해 수소 충전설비 공급사업을 본격화 한다.

현대로템은 경기도 의왕시의 의왕연구소 부지에 수소리포머 공장을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소리포머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의 핵심 장치다.

수소리포머 공장은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내 2000㎡(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부품공장의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 달 수소 충전설비 공급사업 진출을 발표한 이후 한달 만에 수소리포머 공장을 구축하며 사업을 본격화 했다.

이번에 새롭게 건설되는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리포머 제작능력을 갖췄다.

20대의 수소리포머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700 톤으로 이는 수소차(넥쏘 기준) 85만여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수주량 등 필요에 따라 공장을 확대하게 된다.

또한 수소리포머 생산이 재개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도권 인근의 수소리포머 부품생산업체와 협력이 가능해 수소 충전인프라 제조 생태계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으로 수소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은 필수”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수소충전소와 수소트램 등을 보급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리포머 공장 건설은 국내 수소 충전인프라 수요를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곳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전국 100개의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수소 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 의왕 수소리포머 공장 내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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