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황제가 즐겼던 ‘하미과’를 아시나요
청나라 황제가 즐겼던 ‘하미과’를 아시나요
  • 문병기
  • 승인 2020.07.2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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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시범재배 첫 수확
특유의 향·당도 높아 인기
남해군이 시범재배한 ‘하미과’가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29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과 시금치에 편중된 작물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하미과’ 작목을 선정했다.

하미과는 신장위구르 지역 하미지구의 특산물이다. 청 왕조 때 하미국의 왕이 청나라 황제에게 진상하자 황제가 그 맛에 반해 하미과로 이름을 붙여준 것으로 유래된다.

메론의 일종이지만 기존 메론과는 다른 특유의 향이 있고 당도가 월등히 높으며 후숙해도 물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여름철에 차게 해서 디저트로 먹으면 제격인 과일이다.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시설하우스에서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하미과 시범재배는 총 5개소 3574㎡에서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내 시범포장과 농가 4곳의 시설하우스이다.

재배조건에 따라 단동비닐하우스(토경재배) 4개소와 유리온실(양액재배) 1개소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첫 수확에 성공함으로써 남해군 소득작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보물섬 남해군이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피서지인 것을 고려해 볼 때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앞으로 남해군은 하미과가 신규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에 맞는 재배법을 개발하는 등 작목 육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남해군이 시범재배한 ‘하미과’가 첫 수확을 올렸다. 사진은 하미과 재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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