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첫 지정·현판식
29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선정된 거창군 소재 ‘건계정식당(장경아 대표)’과 ‘샛별초가집식당(전광순 대표)’의 백년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인의 성공모델을 발굴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업력 30년 이상 음식점업 또는 도·소매업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100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 교육 기회와 함께 보증자금 우대,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지원사업 우대 등 혜택도 제공된다.
2020년 제1기로 선정된 백년가게는 전국 70개 업체다. 경남은 창원 3개 업체, 진주 3개 업체, 양산 1개 업체, 거창 2개 업체가 선정됐다. 지금까지 경남지역에는 총 36개 업체(전국 405개 업체)가 지정됐으며 거창군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계정식당’은 창업주인 어머니에 이어 딸인 장경아 대표가 2대째 운영 중인 음식점이다. ‘건계정’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매콤하게 요리한 찜닭에 해물을 추가한 해물찜닭이 가장 유명하다. 거창의 명소 건계정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과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져 맛이 배가된다. 모범업소로 3회나 지정될 정도로 지역의 대표음식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좋은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거창군의 대표 맛집, 100년을 이어가는 식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창군은 관내에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면서 백년을 유지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0년 백년가게 및 명문소상공인 발굴·지원사업을 추진했고, 이번에 첫 성과를 올렸다.
또 건계정식당과 샛별초가집식당에는 시설환경개선비를 업소당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백년가게 및 명문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은수·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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