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거제·통영·고성·남해 등 남해안 4개 시·군을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지역은 31일 낮부터 1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일부 내륙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최근 많은 비로 습도가 높아 대부분의 지역이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30일 경남지역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거창, 함양, 합천 등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양(서하) 100.5㎜, 하동(금남) 74㎜, 거창 70.8㎜ 등이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는 31일 서부경남과 내륙지방에 비를 뿌린 후 경남에서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다음 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전히 안심하긴 이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조금만 내려온다면 경남 일부 지역에 다시 장맛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대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나기가 올 수 있다”며 “지속해서 일기 예보를 확인해 누적된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부울경 장마 기간은 38일로 평년(32일)보다 길었다. 강수량은 670.1㎜로 평년(387.8㎜) 대비 73% 많았다.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3번째 수준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부산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거제·통영·고성·남해 등 남해안 4개 시·군을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지역은 31일 낮부터 1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일부 내륙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최근 많은 비로 습도가 높아 대부분의 지역이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30일 경남지역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거창, 함양, 합천 등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양(서하) 100.5㎜, 하동(금남) 74㎜, 거창 70.8㎜ 등이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는 31일 서부경남과 내륙지방에 비를 뿌린 후 경남에서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조금만 내려온다면 경남 일부 지역에 다시 장맛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대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나기가 올 수 있다”며 “지속해서 일기 예보를 확인해 누적된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부울경 장마 기간은 38일로 평년(32일)보다 길었다. 강수량은 670.1㎜로 평년(387.8㎜) 대비 73% 많았다.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3번째 수준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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