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 열어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 열어
  • 정만석
  • 승인 2020.07.30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 논의
부전~마산 전동열차·동남권 순환철도 등
동남권 경제생활권 확대를 위한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부울경이 머리를 맞댔다.

경남도는 30일 오후 3시 도청에서 ‘제7회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협의회는 3개 시·도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현안 발굴·협의 및 중앙부처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3개 시·도에서 분기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된 후 이번 제7회 협의회를 경남에서 열게 됐다.

협의회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 건설,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김해~부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부울경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6건 신규 발굴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그간 논의한 안건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산하 부산·울산권 지역본부 설치,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 기·종착역(부전KTX 환승역) 건설, 동남권 ‘마산~부전~태화강~송정역~신경주’ 전동열차 운행 등 3건에 대해서는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대정부 건의하기로 협의했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첫 번째 요건으로 1시간 이내 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한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데 부산·울산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공동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이번 실무협의회가 더욱 의미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에 3개 시·도가 적극 대응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까지 포함하는 메가시티 급행철도(MTX) 건설하며, 시·도간 교통 불편 해소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광역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저렴하고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부울경 광역급행버스(M-bus) 도입 등 논의된 안건을 지속적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고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남권 광역교통 현안사업의 효율적 처리 및 정책 집행력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부산·울산권 지역본부 설치’, ‘남해안 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기·종점 역할을 할 부전역에 경부고속철도와 환승할 수 있는 부전역 KTX역 신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 ‘부울경 주요 도시 간 전동열차 운행’ 등 3건을 대정부 공동건의 안건으로 채택했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과 부산, 울산은 동일 경제생활권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경제활동을 위한 출퇴근 등 유동인구의 도시 간 이동이 많은 지역이지만, 수도권에 비해 환승체계 등 광역교통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3개 시·도의 유기적 공조로 보다 효율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교통편의 제고와 3개 시·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도정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하면서,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을 구축해야 하며, 수도권에 버금가는 권역별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30일 경남도청에서 동남권 경제생활권 확대를 위한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부울경이 머리를 맞댔다. 협의회는 3개 시·도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현안 발굴·협의 및 중앙부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