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 교수의 경제이야기]1등 농업경영인 토마토의 대가 강동춘 명인
[김흥길 교수의 경제이야기]1등 농업경영인 토마토의 대가 강동춘 명인
  • 경남일보
  • 승인 2020.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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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명은 농산물의 안전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유기재배를 계속 이어나가며 최고의 농업경영인이 되어 열심히 일하는 농업인, 미래의 농업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농업인이 되는 데 있다. 나는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최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면서 선진농업기술을 하루빨리 받아들여 최고의 경영목표로 경영자의 꿈을 꿈꾸는 희망에 부푼 도전하는 농업인 꿈을 안고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며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농업에 열정을 갖고자 한다. 작물은 농업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속담을 항상 머리 속에 두고 열심히 농업을 이끌어가며 최선을 다하는 전국에서 ‘1등 농업인’이 된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토마토 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인증 받은 경남 사천의 봄춘농장 대표 강동춘 명인이 2007년 1월 이후로 매일 되뇌는 사명선언서의 내용이다.

토마토는 남미가 원산지로 14세기경에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채소로 쓰이기 전에는 관상용 식물로 쓰였다. 토마토라는 이름은 아즈텍어로 토마틀(Tomatl)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서양을 건너 남부유럽에 도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마토를 과일처럼 여기다 보니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같은 지중해 연안국들에 비해 식재료로써 식탁에 오르는 모습은 지극히 한정적인 편이다.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 하는 시비가 한때 미국에서 정부와 업자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자, 미대법원에서 토마토를 채소로서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아무튼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그래서 유럽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토마토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7∼12㎎% 들어 있는데, 라이코펜은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토마토를 봄춘농장의 강동춘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재배하는 기술을 가장 먼저 연구하고 터득하여 2016년 농업진흥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 강동춘 명인은 1982년부터 농업경영인으로 봄춘농장을 설립하여 1995년에 시설재배 전업농가로 승인받은 뒤 2002년에는 농림부로부터 추천홈페이지로 지정되어 2004년 농업인 홈페이지 경연대회 4회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어 2005년에는 경남도추천상품지정을 받게 되었고, 2006년에는 전환기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되었다. 2012년에는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에는 토마토 부문 농업마이스터 지정을 받게 된다. 2014년에는 봄춘농장이 국립품질관리원으로부터 스타팜으로 지정을 받았고 2015년에는 신지식인농업인장과 더불어 GAP 인증까지 받게 되었다. 봄춘농장에서 재배 생산되는 토마토는 농약이나 호르몬을 전혀 쓰지 않는 친환경 무농약 토마토이다.

봄춘농장은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ICT의 선도적 활용을 통하여 배양액을 자동 제어하는 양액기와 풍향풍속기, 환경제어시스템 등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해 토마토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노동력도 20%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강동춘 명인은 농업마이스트로서 2013년부터 봄춘농장이 토마토에 관한 실용기술과 강의능력 및 실습교육 여건을 인정받아 현장실습교육(WPL)장으로 지정을 받고, 농업경영인 후계자와 농업계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기술 교육을 통하여 토마토분야 전문 인력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봄춘 강동춘 대표 농업기술명인 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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