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아동학대 예방 위한 안전망 구축
진주시, 아동학대 예방 위한 안전망 구축
  • 정희성
  • 승인 2020.08.0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 교사 채용시 인성 검사 등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최근 진주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진주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우선 올해 10월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향후 아동보호전담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민관이 협력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아동학대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교사 채용 시 인·적성 검사를 거치도록 할 예정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시범적으로 먼저 실시하고 민간 가정어린이집에도 권고할 예정이다.

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5회에 걸쳐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해 아동학대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교육 및 신고의무자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학부모대표, 교사, 지역사회인사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집운영위원회에서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는 등 어린이집 자체 아동학대 예방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아동보호 이해 부족, 스트레스에 따른 아동학대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아동을 훈육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으며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은 적극적으로 보호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준수하면서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관리, CCTV 관리 실태 등 하반기에도 아동학대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