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민정수석 주택 1채 처분 절차”
“김조원 민정수석 주택 1채 처분 절차”
  • 이홍구
  • 승인 2020.08.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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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현재까지 다주택 고위 참모는 8명”
통합 “쇼하지 말라…급하면 싸게 내놓든지”
강남 주택 2채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우자 명의의 집 1채를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다주택자인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내부 권고에 따라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김조원 수석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남기고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TV방송은 “김 수석이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인접한 주상복합 아파트(47평형)를 현 시세(21억~22억원)대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초 이 아파트 급매물이 178억8000만원에 팔렸지만 지금은 시세대로 내놓은 매물이 실제 매각되기까진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청와대는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참모 8명에게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거래가 잘 안 되는 지역은 집을 내놔도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계속 노력 중인 만큼 다주택자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이에대해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쇼로 실패가 만회되지 않는다”며 “‘보여주기’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자 여부에 사실 큰 관심이 없다. 그들이 팔건 안 팔건 시장에, 그리고 무주택자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 1급 이상 다주택자가 여전히 16명 중 절반이라면서 “급매로 싸게 내놓으면 금방 팔리는지 모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청와대는 노 실장의 권고 당시 다주택 보유자였던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 등의 주택 매각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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