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터미널 개발’ 속도 낸다
진주 ‘터미널 개발’ 속도 낸다
  • 정희성
  • 승인 2020.08.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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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절차 올해 마무리 목표
내년 부지조성·공사 착공
도심 공동화 등 과제 남아
市 ‘상생발전 용역’ 추진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부터 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12월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 이후 올해 4월부터 보상 협의(동의서)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지난 200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었으나 재원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어 오던 중 2015년에 사업제안 모집을 거쳐 2016년 STS개발(주)을 민간 투자자로 선정했다.

이후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행정절차 등 제반 절차이행은 진주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하여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경남도에 신청해, 2018년 12월까지 관련부서(기관) 협의 및 경남도 보완 사항을 이행했다. 2019년 4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협의를 신청하여 같은 해 9월 동의를 얻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은 물론 서부경남 시·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토지소유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진주 나들목과 인접한 정촌초등학교 맞은 편 가호동에 조성하며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은 1974년 건립되어 46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부지가 협소해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시설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과 안전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원도심 주민들은 도심 공동화와 상권 활성화, 교통불편 대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동·성북동·상봉동 상인회 등 50여 명의 원도심 주민들은 ‘버스터미널 상생발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미널 신축에 따른 가호동 지역의 교통체증 등 현실적 장애 요인도 시가 풀어야 할 숙제다.

시는 원도심 문제와 가호동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대책 해소를 위해 적극 대처하는 한편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지역주민 불편, 도심 공동화 등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버스터미널 주변지역 상생발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 가호동에 위치한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이전 사업지 전경.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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