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762편 접수
2020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762편 접수
  • 박성민
  • 승인 2020.08.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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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실험영화 등 장르 다양화
2020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공모가 마감됐다. 7월 한달간 접수된 작품은 무려 762편. 지난해보다 200여편이 늘었으며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 진주같은영화제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경남지역부문’과 ‘일반단편부문’으로 나누어, 지난 6월 말부터 7월 24일까지 작품을 모집했다. 그 결과 경남지역부문 30편, 일반단편부문 732편, 총 762편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비해 200여편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부문 출품 편수가 현저히 적지만 오히려 이 수치는 경남 영화문화의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2018년에는 ‘18편’, 2019년에는 ‘27편’이 출품됐다. 적은 차이지만 꾸준히 경남지역 작품이 늘고 있다.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가 관객을 만나고 제작자와 지역민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은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작품의 장르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을 보면 ‘극영화’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올해는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 더욱 다채로운 영화 축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부문별로 차이를 둔 심사 과정을 거친다.

먼저 경남지역부문은 지역민이 함께 심사과정에 참여한다. △영화제 프로그램팀, △사무국이 선정한 시민 프로그래머팀, △지역 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함께 상영작을 선정한다. 시민 프로그래머팀은 센터를 중심으로 영화동호회 및 감상활동을 꾸준히 해 온 시민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 시민이 주체적인 참여자가 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함이다. 일반 단편 부문은 △영화제 프로그램팀, △사무국이 선정한 지역 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작 발표는 9월 20일경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통보한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많은 영화제작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소중하게 만든 작품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신중히 선정하겠다”며 “특히 경남지역부문에서 장르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이 들어와 기대가 되고, 지역영화인들에게 힘이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 진주같은영화제는 올 11월 5일부터 4일간 엠비씨네 롯데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모 및 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진주같은영화제 공식 이메일(jjff@jjmedia.or.kr) 또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055-748-7306)으로 하면 된다.
 
올해로 13회 차 행사를 진행하는 진주같은영화제는 해마다 다채로운 작품과 특별한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다. 연평균 300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고 있으며 지역영화인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상영되지 않았던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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