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벼농사, 논물관리·병해충 방제에 신경
[농사메모] 벼농사, 논물관리·병해충 방제에 신경
  • 경남일보
  • 승인 2020.08.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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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논물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고, 콩밭의 배수구 정비와 노린재 방제, 가을감자 파종에 유의하며 고추 용도별 적기수확과 양파 육묘상의 태양열 소독, 폭염에 따른 과수의 일소과 방지 및 가축 관리에 힘쓴다.

◇벼농사=일찍 이앙한 조생종은 출수가 끝났고 중생종은 출수가 진행 중이며, 중만생종은 수잉기에서 출수기 사이로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삭도열병은 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워 피해가 크므로 조·중생종 이삭 패는 시기에 비가 올 경우 사전 방제가 필요하며 잎도열병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예방위주로 출수 전, 이삭이 2~3개 팰 때 방제한다.

벼 키다리병은 벼꽃이 필 때 날아와 감염되어 다음 해 종자소독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종자 생산지나 자가 채종지에서는 키다리병 종자감염을 줄이기 위해 적용약제를 이삭 패기 전후에 1~2회 방제한다.

◇밭작물=콩은 개화기에서 종실비대기 사이에 습해가 발생하면 수량감소가 크므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를 다시 정비하고 너무 무성한 포장은 고랑을 헤쳐 주거나 위에 잎을 따주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햇볕을 충분히 쬐도록 해준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크는 시기에 노린재가 발생하면 품질과 수량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되, 해충과 병을 동시에 방제토록 한다.

가을감자 심을 때 토양에 습기가 많으면 씨감자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이랑을 동서방향으로 설치하고, 씨감자는 이랑보다 높게 북쪽 면에 심어 습해와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한다.

◇채소=고추는 장마이후 폭염에 대비하여 생육이 연약한 포장은 요소 0.2%액,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살포해 주고, 포장이 지나치게 건조해졌을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물을 주도록 한다.

풋고추나 홍고추는 용도에 따라 적기수확을 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홍고추는 완전히 착색되지 않았을 때 건조시키면 희나리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2~3일 정도 후숙 하여 완전히 착색시켜서 건조한다.

양파 노균병과 잘록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육묘상 태양열 소독을 7월 하순~8월 고온기에 실시하도록 하는데, 묘상 10a당 미숙퇴비 3t과 석회 200㎏을 살포하여 경운한 후 묘상을 만들고, 육묘상이 포화상태가 되도록 충분히 물을 준 다음, 투명비닐로 밀봉하여 40일 이상 둔다.

◇과수=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과실과 잎의 햇볕 데임(일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31℃를 넘거나 과실에 강한 광선 노출이 예상되면 탄산칼슘이나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되, 살수장치는 자동조절장치로 30분간 뿌리고, 잠시 멈추도록 설정 한다.

웃자란 가지는 제거하거나 유인하여 나무 내부까지 햇볕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하되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축산=축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송풍팬 가동으로 축사 내 바람을 일으켜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며 지속적인 환기로 축사 내 열과 습기를 제거한다.

가축이 깨끗하고 시원한 물(10~15℃)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급수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사료는 급여 횟수를 늘려 소량씩 자주 급여하고 비타민과 광물질 등 첨가제를 추가 급여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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