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휴가 취소…집중호우 피해 점검
문 대통령 휴가 취소…집중호우 피해 점검
  • 이홍구
  • 승인 2020.08.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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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최소화 최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나 붕괴 우려지역 등은 사전에 철저히 통제하고, 주민도 대피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사를 향해서도 “위험 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국민들을 향해서도 “재난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 특별히 주의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대처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알리고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산 사저로 내려갔으며 이번 주 휴가를 쓰고 사저에 머무를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휴가를 취소하고 청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여름휴가를 계획했다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 등을 위해 휴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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