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묘상 준비 철저히”
“양파, 묘상 준비 철저히”
  • 김영훈
  • 승인 2020.08.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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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4일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 묘상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도내 양파 파종 시기는 9월 10~15일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묘상 준비는 8월 상순 밭이 말라있을 때 해 두는 것이 좋다.

태양열 소독은 양파 묘상 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모잘록병, 분홍색뿌리썩음병, 고자리파리 유충 등 병해충 피해와 잡초 발생을 줄여준다.

또 토양 내 지온을 상승시켜서 토양 속에 있는 병원균이나 고자리파리 알, 잡초 씨앗을 죽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8월 고온기에 30일 이상 충분히 소독해야 고온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육묘 트레이는 몇 년간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트레이 구멍 안에 병원균이 남아 있게 되면 잘록병이나 시들음병 발생을 일으킨다. 사용한 육묘트레이는 파종하기 전 물로 잘 세척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유효염소 4%) 액을 10배 희석한 통에 10분 이상 담가 놓아야 한다.

기계정식 묘 뿌리는 상토와 엉겨 있어 토양 병 발생이 많을 수 있으므로 태양열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가능하면 양파 묘 뿌리가 토양 속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본밭에서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정식 전에는 잘록병 등 토양병을 방제하기 위해 등록된 약제를 2~3회 살포한다.

이종태 양파연구소 박사는 “비가 잦으면 태양열 소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묘상에서 병해충이나 잡초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안 오는 시기를 봐가면서 양파 묘상과 육묘 트레이를 미리 소독해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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