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금융복지상담센터 제 역할 ‘톡톡’
경남 금융복지상담센터 제 역할 ‘톡톡’
  • 정만석
  • 승인 2020.08.04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개소 후 6096건 상담
원스톱 서비스 서민 버팀목
서부권 현지 상담 등 확대
경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장기채무로 힘든 서민들의 금융민원해결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4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6000여건 이상의 상담을 수행하면서 도민들의 가계부채 문제를 복지적 방법으로 해결해 왔다.

도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의 서민금융 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의 국비와 도비 2억원을 재원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계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회생 지원을 위해 5명의 금융,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이 채무조정, 재무상담, 파산자 신용관리교육, 지역재활기관 등과 연계한 복지서비스 연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따.

특히 올 6월말까지 상담건수는 1661건으로 전년 동기 1547건보다 7.3%가 증가했다.

상담분야별로는 파산면책,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상담이 1495건(전체의 90%)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계재무상담 3.4%, 채권협상 1.7% 순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수입 감소로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실업자 등의 경제가 더 어려짐에 따라 채무로 인해 고통받는 도민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창원을 비롯한 중부권이 788건(47.4%)로 가장 많았고 김해·양산 등 동부권이 535건(28.9%), 진주·사천 등 서부권은 170건(10.7%)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53.9%, 여성 46.1%로 남성이 조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33.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40대와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구유형별로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 한부모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이 전체의 47.1%를 차지했고 부채규모별로는 3000만원~5000만원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에따라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더 악화될 가계경제 환경을 고려해 상담분야를 다양화하고 현지상담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채무조정상담 외에 가계재무상담, 복지서비스연계 기능도 확대한다. 또 시·군과 자활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주 등 서부권 현지상담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채무자가 변호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대부업체 등의 불법추심에 대한 채무자 방어권을 보장하는 채무자대리인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부채문제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다”라며 “금융 문제를 가진 도민께서는 더 이상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창원컨벤션센터 신관1층에 소재 하고 있으며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전화(055-716-8171~4)로 문의하면된다.

정만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