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도자박물관·한옥체험관 등
관광공사·道, 비대면 여행지 추천
관광공사·道, 비대면 여행지 추천
김해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하기 좋은 지역 여행지를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장소 선택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김해의 숨은 명소를 찾아 조용한 힐링을 즐기는 것도 좋은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경남도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가야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해를 안전하고 여유로운 관광지로 추천했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한옥체험관’, ‘가야의 거리’가 꼽혔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관광공사에서 엄선한 국내 100대 여행지로 선정될 만큼 교육적인 내용과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2009년 5월 국내 첫 분청도자 전문전시관으로 개관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지상 1층에는 분청도자기의 유래와 제작과정, 기법과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청도자정보관과 전시관, 기획전시관이, 지상 2층에는 김해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도자판매장이 있다.
전시관 앞마당에는 전통 가마를 설치해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분청도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박물관 옆에는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자리해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진례면에는 김해 9미(味.먹거리) 중 하나인 진백숙촌이 있어 음식 관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옥체험관’은 고택과 현대식 편의시설이 조화로운 숙박시설로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13개의 한옥 객실을 갖추고 있다. 경남도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선에 18차례나 선정됐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숙박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체험관 앞에는 수로왕릉과 김해민속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야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가야의 거리’는 김해 중심을 따라 흐르는 생태하천인 해반천을 따라 가야문화의 주요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다. 봉황역~연지공원까지 2㎞가량 이어지는 이 길에는 봉황대,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인근인 동상동에는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모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의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푸드타운’이 형성돼 있어 세계의 음식을 찾아다니는 맛집 탐방 재미도 쏠쏠하다. 김해관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김해관광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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