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부분이 세가닥으로 갈라져 자라고 있는 변종 강아지풀이 산청군 둔철산 기슭에서 발견돼 이채롭다. 5일 둔철산 아래 심거마을에 귀촌해 살고 있는 김영진 씨가 집 앞마당에서 특이한 강아지풀을 찍어 본보에 보내왔다. 이 강아지풀은 약 보름전에 발견됐는데 이삭이 세 갈래로 갈라져 자라는 형태이다. 김씨는 “69년을 살면서 강아지풀을 수없이 많이 봐 왔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본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잠시라도 색다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사진제공=산청군 심거마을 김영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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