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박물관 지역명소로 만들자”
“진주실크박물관 지역명소로 만들자”
  • 박철홍
  • 승인 2020.08.05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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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회서 다양한 의견 제시
콘텐츠 보유…2023년 개관 목표
“향후 건립될 진주실크박물관이 핫플레이스가 되기 위해서는 품격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해야 합니다.”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의에서는 실크박물관 공간 구성과 전시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실효성 높은 전시 콘텐츠와 프로그램 발굴, 콘텐츠에 따른 공간 구성, 유물 수집, 앞으로의 연구과제 등에 대해 참석자간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건축분야 최삼영 건축총괄계획가는 실크박물관을 품격 있는 소규모 건축물로 만들어야 하나, 담을 내용이 많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물·전시 분야 이진희 진주실크 홍보대사(한복디자이너, 무대의상감독)는 “실크박물관이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AR전시 등 젊은 세대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크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실크박물관 건립을 통한 실크산업 활성화 기대를 드러냈다. 또 박물관 내 실크 전시·판매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지만 품격있는 건축물과 특색있는 콘텐츠를 토대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실크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과정에 적극 수렴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는 진주실크박물관 건립과정 전반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실크, 문화재, 건축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 대표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진주실크박물관은 2023년 9월 개관을 목표로 문산읍 실크전문단지 내 부지면적 4477㎡, 건축 연면적 242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97억여원으로 진주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서를 제출한 상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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