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인구 20만명 넘어 30만명 도시 기반 구축 “박차”
진해구, 인구 20만명 넘어 30만명 도시 기반 구축 “박차”
  • 이은수
  • 승인 2020.08.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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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 일대 미디어 파사드 도입 빛의 거리 조성
행정복지센터·민원센터 신축으로 주민편의 증진
창원시 5개 구청 가운데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진해구가 20만명을 넘어 30만명 시대에 대비한 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특히 창원해양공원 쏠라타워를 중심으로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창원SM타운 같은 미디어파사드(facade)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미디어파사드는 해안변에 우뚝 선 쏠라타워 건물 벽에 LED 등의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영상을 구현하던 방식에서 한층 더 나아가 아예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해 주목된다.

쏠라타워 인근에 ‘짚트랙 99타워’도 있는데, 속천항 일대 빛거리 공사가 11월 말 완공되면 30억원이 투입되는 대죽도 거북선경광조명사업, 진해명동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명동 스마트 조명사업까지 밤이 아름다운 도시, 야간 경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해양공원 일대는 스마트밸리사업에 선정돼 LH에서 3억원을 들여 올해 설계부터 발주했다.

구는 취약한 숙박시설 유치도 적극 뒷받침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센터 신축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항 신항 확대로 진해구 일대에 들어서는 ‘진해 신항’ 사업에는 총 13조6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진해구에는 두동지구 물류센터와 남문지구 가공업체 등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인구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해구는 지난 5년간 꾸준한 인구 유입률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진해구 인구는 지난 2015년 18만5733명에서 올해 2월까지 7238명 늘어난 19만 2971명을 기록했다.

이에 진해구(구청장 최인주)는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구민 불편을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는 구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이자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와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하는 곳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해구는 최근 자은3지구의 자은민원센터 건립에 이어 △석동행정복지센터 건립 △충무동행정복지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자은민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진해구 석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도 본격 추진된다.

석동 기존 청사는 건축된 지 32년이 경과해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화 돼 행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주민 불편을 초래해 왔다.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없어 주민 소통과 문화생활 향유가 어려워, 신청사 건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인주 구청장은 부임 후 지난 17일 석동 주민자치월례회에 참석해 빠른 시일 내 신청사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혀, 청사 건립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건립될 석동 신청사는 석동571-2번지 일원 1002㎡ 부지에 연면적 22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여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설계공모전 법정 의무절차인 공공건축계획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며, 2023년 개청을 목표로 한다.

또 진해구는 지난 1월 서부권 행정동 통합에 따른 행정복지수요 확대 및 낙후된 기존 청사 개선을 위해 ‘충무동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진해구 평안동 2번지 내 부지를 활용해 총 사업비 98억원, 지하 1~2층, 지상 3~4층 연면적 3,400㎡ 규모로 건립예정이며, 현재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충무동행정복지센터는 향후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생활문화센터나 돌봄센터 등이 있는 생활 soc 시설로 건립해 국비 확보를 통한 예산을 절감하고 낙후된 서부지역의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진해 인구가 20만명을 넘어 30만명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신축 청사는 행정과 복지, 그리고 주민자치 공간 확대로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야간 경관 조명 및 지역의 강점을 살린 각종 관광 자원을 발달시켜 호주 시드니처럼 살고싶은 도시, 관광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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