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앙지하상가 이색 문화공간 ‘눈길’
진주 중앙지하상가 이색 문화공간 ‘눈길’
  • 박철홍
  • 승인 2020.08.0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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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뮤지엄’ 오늘 개관 연말까지 운영
빈 점포 10개에 아트북라운지 등 선봬
진주 중앙지하도상가를 젊은층이 자주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주시가 이색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했다.

‘별별 뮤지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곳은 7일 중앙지하도상가 중앙광장에서 개관식을 연다.

별별 뮤지엄 조성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 긴급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 진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소속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침체한 지하상가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별 뮤지엄은 중앙지하도상가 내 진주교 방면부터 중앙광장(A구역)까지 조성됐다.

10개의 빈 점포에 ‘나는…’이란 주제로 빛의 벙커, 그림자 공방(工房), 아트 북 라운지, 이야기 캐슬, 인터렉티브 미디어 주제관이 선보인다. 또 확장의 공간, 무채색의 공간, 유채색의 공간, 트릭아트 뮤지엄, 트릭 액티비티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공간이 문을 연다.

지하상가에 위치한 A구역 커뮤니티실에는 무한공간이, 중앙광장부터 중앙시장 입구(D구역)까지 지하상가 복도 천정에는 미디어 맵핑이 연출된다. 별별 뮤지엄 내 각 주제관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포토존은 물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시는 본격 개관 이후 도슨트(전시설명)와 에듀케이터(교육)를 운영, 전시와 체험 행사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은 진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맡는다.

개관식에는 2017년 호로비츠 콩쿠르 우승자이자 이탈리아 샌타바버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준희 씨와 2017년 독일 뷔트너 듀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박건우 씨의 특별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클래식 향연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발상이다”며 “새로운 변신과 발상으로 활력을 찾은 진주 중앙지하도상가의 모습이 코로나19로 지친 상인과 시민에게 작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빛의 벙커.

 
무채색의 공간.

 
트릭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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