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일대에 7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7일 오후 9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7일 오후 9시 50분께 낙동강 수계에 속한 산청군 금서면 남강댐 상류 경호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낙동강 일대에 내린 비로 경호교 지점 수위가 홍수주의보 수의인 6.5m에 육박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해당 지역 수위가 계속 상승중이라고 전망하고 함양, 산청지역 등 낙동강 유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폭우로 인해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급증하자 진주시는 남강댐 방류량 증가를 알리고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시민등을 대상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또 이날 밤 11시를 기점으로 남강댐 방류량이 1200t 에서 2000t으로 증가돼 사천시도 침수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기록적인 폭우로 7일 오후 8시20분께 산사태 위험 심각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등 산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사시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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