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동체치안으로 주민체감안전도 높여
[기고]공동체치안으로 주민체감안전도 높여
  • 경남일보
  • 승인 2020.08.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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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순경


정보화시대의 도래 및 급격한 산업화로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국민들의 기본소득 향상이나 삶의 질 등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측면이 나타나는 동시에 범죄의 복잡화, 지능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측면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활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 경찰의 범죄인지능력과 범인검거능력을 향상시켜 많은 범죄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던 전통적 법집행 경찰활동으로부터 현재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모든 분야와 협력해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범죄로부터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사회 경찰활동으로 변화됐다.

이는 경찰의 개인적인 능력향상 만으로는 변화하고 심화되는 범죄를 예방하기엔 부족하고 지역사회의 주민들의 요구와 참여가 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바로 공동체치안이다.

공동체 치안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탄력순찰이다. 탄력순찰은 주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순찰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지구대·파출소에서 매분기별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지역의 특성과 위험도 등 치안여건을 고려하여 순찰하는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치안 서비스’이다.

탄력순찰의 장점으로는 지역사회 주민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112신고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순찰 우선순위와 순찰주기를 결정할 수 있고 범죄 우려지역이나 신고 다발 지역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또한 탄력순찰뿐만 아니라 공동체 치안의 방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범죄예방진단팀을 운영하는 등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셉테드, CPTED)으로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게 된다.

현재 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범죄발생이 높은 지역의 위험도와 범죄발생빈도를 고려한 순찰지역 선택 등 지자체와 함께하는 합동순찰을 전개하고 있으며 범죄에 취약한 여성이나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1366(여성긴급전화)도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협력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치안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적인 대응하게 되면 공동체치안의 결정체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섭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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