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회원들은 새벽 5시 30분께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동호회 활동을 시작해 1팀은 동굴에서 활동을 마치고 나왔으며, 2팀이 들어가 레저활동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로부터 고립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신고 접수 1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14분께 동호회원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통영해경은 태풍이 북상하는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조금만 늦었어도 기상 악화로 구조가 힘들었을 거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 등 기상이 악화하면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단체로 레저활동을 할 때는 인명 구조정 등이 인근에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창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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