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외래 품종 줄이고 우수 품종 개발
벼, 외래 품종 줄이고 우수 품종 개발
  • 김영훈
  • 승인 2020.08.1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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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24년까지 1만㏊ 축소
최고품질 품종 선발·보급은 확대
농촌진흥청은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축소하고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종 선발과 보급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벼 재배 면적 가운데 ‘추청벼’,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 재배면적은 약 9%(6만 5974㏊)로 집계됐다.

외래 벼 품종은 ‘밥맛이 좋다’는 막연한 소비자의 인식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져 국내 벼 품종보다 쌀 품질이 낮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2024년까지 1만㏊ 이내로 축소하고 외래품종을 대체할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생산·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 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최고품질 벼 품종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24.8%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 추세이다.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프리미엄 쌀 생산·유통 전문 경영체 11곳을 중점 육성해 단지별 일관된 재배·관리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벼 신품종을 현장실증으로 재배 안정성을 확인하고 수확 후 소비자 평가를 통해 지역 특화품종으로 선정·재배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벼 지역특화 품종 보급 및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3개 사업 25개소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신품종 이용 촉진 현장실증 연구과제로 7개 지역에서 다양한 벼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외래 벼 품종 재배 축소와 국내 육성 최고 품질 벼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자·지역농협·RPC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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