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지정 1년’…산업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
‘강소특구 지정 1년’…산업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
  • 정만석
  • 승인 2020.08.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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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주·김해 성과 가시화
연구기업 설립·특화분야 재편
창원과 진주, 김해 등 도내 강소특구 3곳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전국 6개소 중 3곳(창원, 진주, 김해)이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창원 강소특구(한국전기연구원)를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진주 강소특구(경상대)를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김해 강소특구(인제대)를 의생명·의료기기 분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총사업비 212억 원(국비176, 지방비36)을 지원해 기술발굴·연계사업으로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사업화, 지역특화기업성장지원, 특화기업 해외진출지원, 지역신규 제안사업 등 4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사업을 추진해 19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창원 5, 진주 4, 김해 10)하고 특화분야 우수 비즈니스모델 보고서 479건을 발굴·제작해 기술이전 등 혁신생태계 구축의 기초를 다졌다.

이에따라 강소특구 내 특화분야 관련 창업이 이뤄지고 있고 19개 연구소기업 중 18개사(95%)가 특화분야로 창업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주)바이오크(임상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의 김해 강소특구로의 이전결정(판교→김해)은 특화분야 중심으로 지역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연구개발특구재단에서 시행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에 공모해 연구소기업 R&BD과제 9건, 기술이전 R&BD과제 4건이 선정되기도 했다.

창업자 양성을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에는 예비창업자 50명, 창업초기기업 51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등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창업 아이템 검증, 시제품제작,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창원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연구소기업 5개사를 설립했고 지난 2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고한 기술이전사업화(R&BD)사업에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창원시는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으로 ‘시뮬레이션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지원한다. 현실의 복잡한 물리 현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모델링하고, 수치해석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기술교육을 지역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ANH시스템즈(제1호 연구소기업) 등 총 4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특구 육성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진주 연구개발특구에서 첨단기술기업·연구소기업·외국인투자기업 및 외국연구기관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 7년간 재산세를 면제하고 이후 3년간 50%를 경감하는 내용의 시세감면조례안이 진주시의회에서 통과돼 특구지역 입주 기업들과 연구소 기업 창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9개사의 연구소기업 설립과 1개사의 연구소기업 이전을 통해 10개사의 연구소기업을 설립·유치, 현재까지 전국 6개 강소연구개발특구 중 가장 많은 연구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전국 5개 백병원을 둔 인제대(총장 전민현)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인제대 백병원과 특구 내 연구소기업 및 육성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사업화한 기술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의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발굴, 기술이전 및 창업, 기업성장 지원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더 많은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여 기업하기 좋은 경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창원 강소연구특구 위치도.
진주 강소연구특구 위치도.
김해 강소연구특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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