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중학생들, 지역맞춤형 환경교육 '눈길'
통영 중학생들, 지역맞춤형 환경교육 '눈길'
  • 임명진
  • 승인 2020.08.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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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교육청 환경교육특구 지정
실천적 내용 온·오프라인 교육
경남교육청의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특구로 지정된 통영지역의 모든 중학교가 코로나19 이후의 기후 위기와 환경재난 시대에 대비하는 환경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통영교육지원청을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특구로 지정했다.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학교환경교육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교육의 방향을 실천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통영 전 중학교에서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에서 제작한 자료로 자유학년제 수업 시간을 이용해 지역의 환경 특성에 맞는 실천적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년제는 교과 수업 뿐만 아니라 교내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지역 환경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기간 중에는 온라인 수업 영상과 온라인 과제물을 제작, 학교에 배포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산중학교 백 모 학생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지구를 위한 3분 다큐제작”이라면서 “자유학년제 수업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실천하게 된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교 개학 이후에는 전문자격증을 가진 강사가 학교로 파견돼 학교별로 기후변화, 해양, 식량, 노플라스틱, 통영문화 등 5가지 주제선택 활동 심화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희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과장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년제 기간 동안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기 활동을 통해 즐겁게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통영 한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년제 수업을 통해 5가지 주제 선택 등의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통영 충렬여중 1학년 학생들이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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