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체험기
[기고]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체험기
  • 경남일보
  • 승인 2020.08.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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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한전 경남본부 청년인턴
저는 2020년 한국전력공사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으로 경남본부 에너지효율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속 부서 내 수요관리파트에서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한 각종 대책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태양광을 비롯한 발전설비 설치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서 구매하는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입계약)와 소규모 발전을 통해 자가 발전량을 수전 전력량과 상계하여 전기요금을 정산하는 요금상계거래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효율향상파트에서는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의 일환으로 고효율에너지기기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 수준의 장마와 함께 찾아온 무더위에도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한전 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지켜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7월 말 한전에서는 전국적인 전력수급 비상 대비 훈련을 시행하였습니다.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과 대용량 발전설비 고장에 의한 전력수급 위기에 대비하여 비상상황실을 신속히 구축하고, 위기 단계별 행동조치 매뉴얼을 숙달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비상상황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이행하는 훈련을 지켜보면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한전 직원들의 노력에 깊은 감동과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여름 전력수요 집중기간의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자 경남지역 산업용 대용량고객을 대상으로 전력사용량 예측 조사를 보조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전력사용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산업용의 경우 하계휴가 기간과 같은 특수 기간에는 평일과 큰 차이가 발생하여 전력사용량 예측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전력시스템은 예상 수요보다 초과 생산함으로써 불확실한 전력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전은 특수 시간의 조업률을 고려한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하여 전력수요의 불확실성을 낮춤으로써 국가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가정 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택용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 모두가 단순한 전기소비자가 아닌 에너지 소비 주체로서의 의식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내 적정온도(26~28℃) 유지, 실외기 먼지, 장애물 제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도 더 나은 미래 환경으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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