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참여가 농촌의 경쟁력을 키운다]
[나의 참여가 농촌의 경쟁력을 키운다]
  • 황용인
  • 승인 2020.08.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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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먹고·누리고·체험하고’ 농촌관광 활성화
올해에는 여름 휴가를 비롯한 관광에 대한 선택의 폭이 많이 줄게 됐다. 휴가철이 다가오면 많은 관광객들이 나름의 구상에 따라 나만의 휴가,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계획하게 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면 국내·외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무더위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나선다.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발생으로 인해 휴가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해외여행은 불가하고 국내 유명한 여행지를 제외한 농촌지역에서 힐링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경쟁력 있는 농촌지역의 경우, 팜스테이를 비롯한 친환경적인 먹거리로 제공하는 식당의 음식을 음미하고, 무더위를 피하고 농삿일 체험 등으로 힐링하는 여행지로 꼽을 수 있다. 농촌지역 팜스테이와 먹거리를 통한 힐링도 한번쯤 고려해 보자. 본보는 휴가철을 앞두고 팜스테이와 특별한 먹거리로 농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몇 곳을 선정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몸도 마음도 ‘힐링’ 경남 농촌 팜스테이

휴가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은 차이를 갖는다. 여행을 통한 휴식이나 힘에 겨운 고산등반으로 자신을 함양하는 등 어디를 선택해 가느냐 하는 장소의 선택도 중요하다. 휴식을 위한 관광지는 국내외적으로 헤아리지 못할 만큼 많다.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다소 완화된 상황에 지역적으로 관광객들이 심신을 다스리는 차원에서 국내 유명 관광지를 찾고 있다.

국내 유명 관광지 중에서도 농촌지역이 경쟁력을 갖도록 팜스테이 관광도 고려해 볼만하다.

도내 팜스테이는 거제시(2), 거창군(4), 고성군(2), 김해시(1), 남해시(2), 밀양시(2), 사천시(3), 산청군(1), 양산시(3), 의령군(2), 진주시(1), 창녕군(2), 창원시(2), 통영시(1), 하동군(3), 함안군(3), 함양군(1), 합천군(1) 등 총 36개이다.

 
밀양 꽃새미마을 입구의 돌탑


밀양 종남산 아래에 위치한 꽃새미마을(대표 손정태, 남밀양조합원)은 마을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돌탑이 눈길을 빼앗고 쭉쭉 뻗은 상록수가 시선을 하늘로 이끈다. 팜스테이 표준마을인 꽃새미마을은 허브 식물원과 단감, 곤충채집, 다육기 등 관람과 다양한 체험은 물론 황토방 팬션이 마련돼 있다. 꽃새미마을을 둘러싼 참새미마을은 과거 200년 전부터 밀양 손씨, 경주 이씨, 평산 신씨가 입촌한 부락이지만 팜스테이가 성황을 이루면서 현재 주변에 카페와 팬션이 들어오면서 농촌의 관관 인프라를 이루고 있다.

특히 3300㎡ 정도의 허브가든에는 180여 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고 다육이, 핑크뮬리 야생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또한 봄철엔 나물채취와 염색체험, 고구마캐기, 단감수확, 곤충채집, 김장체험, 새끼꼬기, 눈썰매장 등 계절에 맞는 체험 활동을 가질 수 있다.

더욱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등지에서 생육하는 팜파스그라스가 꽃망울을 터트리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꽃새미마을은 의욕적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해 이달 중으로 완공을 바라보고 있는 마을센터 건립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을센터가 완공되면 입구에서 센터까지 150여m 거리를 NC다이노스 거리로 명명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 이유는 NC 다이노스와 경남농협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팜스테이 마을 이용객과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숙박과 체험, 입장권 할인 등을 제공하는 상호업무 협약 체결했으며 그것에 착안한 것이다.

손정태 대표는 “팜스테이마을은 농촌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통해 농촌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들의 활동이 제한되고 있지만 농촌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 꽃새미마을에서 단감따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
밀양 꽃새미마을 손정태 대표가 팜스테이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무척산마을(생림농협)도 농촌 경쟁력을 이끄는 관광지로 꼽힌다. 무척산마을은 10개 가구가 팜스테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특색적으로 소달구지 타기 체험이 색다른 재미들 느끼게 한다. 특히 마을 뒷편에서 자라고 있는 대나무는 도시민들의 정서를 가다듬을 수 있는 산림욕을 갖게 하고 농사체험으로 벼농사 돕기와 딸기, 방울 토마토 따기 등 다양한 체험을 가질 수 있다.

계절적 체험은 이른 봄부터 시작되는 야생화체험과 죽순뽑기와 지하 11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 풀장에서의 수영, 감자캐기를 할 수 있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단감따기와 밤줍기, 고구마캐기, 벼베기와 전통놀이와 김장담그기 등의 겨울철 체험도 재미를 더하게 된다.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시음골마을(팜스테이 우수 마을, 하북농협)은 천혜의 환경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의 물을 마시고 과거를 보면 장원급제를 한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물 맛을 자랑한다. 물 맛은 겨울에는 얼지 않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마실수 있다하여 시음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시음골마을은 봄철에 산나물채취와 매실따기를 비롯해 토마토따기, 옥수수따기, 감따기, 감장아찌담그기, 아궁이군불때기 등의 사철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고 꿩농원의 메뉴의 하나인 꿩 매운탕.
◇농촌 별미, 꿩고기 맛 궁금하네

밀양시 산내면 왕천골 자락에서 직접 기른 꿩으로 요리를 하고 친환경으로 수확한 각종 산나물로 음식을 만드는 향토음식점 소고 꿩농원(대표 강강덕).

소고 꿩농원은 지난 2018년 10월께 KBS 6시 내고향에 방영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강 대표는 인근에 마련한 농장에서 현재 꿩 3000수를 키우고 있으며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수확한 다양한 채소를 소고 꿩농원의 식재료를 사용한다.

고려 꿩은 여러가지 종기를 치유(당본초)하고 기력을 더하고, 눈을 밝게하고 피부병을 고치는(식경)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부산에서 생활하다 22여년전에 이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강 대표는 왕천골이 옛날부터 꿩이 유난히 많아 꿩을 키우게 됐다. 바로 옆에는 토종 흑염소도 키우고 있다.

소고 꿩농원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꿩 샤브샤브와 꿩 백숙장끼, 꿩 매운탕, 꿩 맑은탕이 있다. 물론 염소 재료로 하는 음식도 별미다.

강강덕 대표는 “처음 꿩을 사육하는 과정에 기술 부족으로 인해 집단 폐사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성질이 급한 꿩 사육에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다는 것을 인식해 꿩 사육 농가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고 꿩농원에는 향토방 등의 팬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농촌관광이 다소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예년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밀양 꽃새미마을 내 조성한 정원
소고 꿩농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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