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공단사거리 일원 고정식 살수장치 400m 설치로 미세먼지·열섬현상 해소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봉암공단사거리 일원에 이달중에 경남 최초로 ‘쿨링&클린로드’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7월, 환경부 추경예정사업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국비 4억75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했다. 용수원인 봉암수원지는 60만톤의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어 유휴수원지의 물을 활용해 지속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해발 80m의 낙차로 동력장치가 필요없는 친환경 설계가 가능하여 비용절감과 친환경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18년도 자료에 따르면 창원시 미세먼지 주요발생원으로 비산먼지가 59%로 분석되며, 그 중 도로 재비산 먼지는 34%를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기온 상승으로 하절기 열섬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번 쿨링&클린로드 구축은 관내 도로변 미세먼지 제거와 열섬현상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두 마산회원구청장은 “도내 최초 쿨링&클린로드 조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를 낮추어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시켜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효과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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