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남북교육교류 본격 추진
경남교육청, 남북교육교류 본격 추진
  • 임명진
  • 승인 2020.08.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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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교류협력위원 위촉식
오케스트라 교류 우선 추진
박 교육감 선거공약 사항
경남교육청이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남북 교육교류를 준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은 남과 북의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각종 교육·학예에 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교육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악화된 가운데 경남교육청이 관련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교육교류에 적극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도 선제적으로 남북교육교류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남의 학생 오케스트라 분야와의 교류가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 교류를 시작으로 점차 교육과 학술, 문화예술, 체육활동 등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18년 교육감 선거당시 박종훈 교육감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당시 교육감 선거에서 박 교육감을 비롯한 12개 시·도 교육감 후보가 남북교류 활성화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해 표병호 도의원 외 23명이 ‘경남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제안해 조례에 의거해 설치됐다.

도교육청은 “장차 북한과의 관계가 다시 원만하게 회복될 때 이 같은 노력이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미리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국식 미래교육국장은 “위원회 출범으로 코로나 19와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해 남북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통일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 2006년부터 타 시·도보다 앞서 농업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아왔다.

당시 경남의 딸기 모주를 평양에서 키워낸 모종으로 재배한 ‘경남 통일딸기’ 사업은 남북 상호주의 교류협력사업의 최초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007년에는 당시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대표단이 최초로 북한을 전세기로 방문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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