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정양늪, 도 생태관광지 지정되나
합천 정양늪, 도 생태관광지 지정되나
  • 이웅재
  • 승인 2020.08.12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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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심사 단계, 8월말 결정
배후 습지 생물다양성 보전


합천군 ‘정양늪’이 경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지정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8월 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정양늪은 도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현재 최종심사 단계에 있다.

정부와 경남도는 생태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엄선·지원해 성공사례로 확립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대표 생태관광지를 지정하고, 지원해 왔다.

도내에는 창녕 우포늪과 남해 앵강만 달빛여행, 밀양 사자평습지·재약산, 김해 화포천습지 등 4곳의 정부지정 생태 관광지와 창원 주남저수지, 하동 탄소없는마을 등 2곳의 도 지정 생태관광지 등 총 6곳의 대표 생태관광지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 합천 정양늪이 지정되면 7번째 도 대표 생태관광지가 탄생하게 된다.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 경상경비 도비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 등 3년동안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3년 후에도 평가에 따라 재지정 받을 수 있다. 실제 우포늪과 앵강만 달빛여행은 2013년 지정 후 현재까지 3차에 걸쳐 재지정 됐다.

이번에 지정을 신청한 합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 151번지 일원에 있다.

정양늪은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합천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 습지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5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가시연과 수련·어리연·물옥잠 등 255종의 식물과 모래주사·버들치·가물치 등 16종의 어류, 큰기러기·콘고니·말똥가리 등 45종의 조류, 수달·고슴도치·너구리 등 7종의 포유류, 금개구리 등 양서류 6종, 도마뱀 등 파출류 3종, 대모잠자리참매미호랑나비 등 131종의 곤충류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도는 자연생태적 보전가치와 시설의 생태적 설계,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 지역사회 연계와 협력체계, 장단기 보전 및 관리전략, 생태관광 추진의지와 협력기반 등을 기준으로 평가에 들어가 8월 말경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태수 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도 생태관광 활성화 및 지원조례에 따라 도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경남의 우수한 자연자산을 발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우리 도를 대표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육성함으로써 주민 소득창출과 환경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홍·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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