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마트헬스케어 도입
김해시, 스마트헬스케어 도입
  • 박준언
  • 승인 2020.08.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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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근로자 대상 무인시스템 설치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김해시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사업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이 탑재된 무인건강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결과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미니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게 된다. 검진 결과는 지역 보건소와 공유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 제공과 산업재해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스마트시티 첼린지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올해 중 시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근로자의 건상상태를 모니터링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120여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다.

시는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에 총 4대의 무인건강관리시스템 장비(kiosk)를 설치할 예정이다. 3대는 신청을 받아 선정된 기업에 설치하고 나머지 한 대는 이동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 형태로 제작해 산업단지 전체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장비에서는 대사증후군,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정신건강, 지정맥, 비만, 대사증후군 등 필수적인 건강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이 끝나면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분석해 결과를 근로자와 보건소에 통보한다. 특히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측정된 근로자에 대해서는 식이요법과 맞춤형 운동법 등 회복 방안을 제공하고 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앞서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5일부터 시청 민원실에 같은 종류의 무인건강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운영 일주일만에100여명의 시민이 사용하는 등 인기가 높다. 시는 시범운영이 끝나는대로 이 시스템을 전 읍면동으로 확대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김해시 스마트도시 이선미 담당관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병원갈 시간이 부족한 근로자들에게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만성질환 예방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청에 설치된 ICT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시스템에서 시민들이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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