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오는 9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그간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레퍼토리인 베토벤 프로그램을 가지고 창원을 찾아온다.
임동혁은 2004년 2월, 첫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이후 2년 주기로 꾸준히 독주 무대를 올려 왔고, 지금까지 서울 리사이틀은 항상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갖는 정식 리사이틀로 9월 3일 오후 7시 30분에 진해문화센터 진해구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미 수많은 콩쿠르 우승의 주인공으로 클래식계의 팬덤 현상을 일으킨 최초의 인물, 그리고 최근 쇼팽 프렐류드 음반으로 영국 그라모폰과 BBC매거진에서 큰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최근 몇 년, 미샤 마이스키, 아르헤리치 등 다양한 연주자와의 협연을 통해 음악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임동혁에게 익숙한 쇼팽과 슈베르트가 아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프로그램을 주로 연주를 구성하여 음악세계를 넓히고 있다.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오프닝 곡으로 준비했고 이어지는 곡은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격렬한 정열과 비탄, 행복에 대한 동경이 전곡을 통하여 넘쳐 흐르는 소나타 제 23번 ‘열정’, 그리고 베토벤의 세 개의 후기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1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제 30번을 마지막으로 장식한다.
티켓 가격은 균일석 3만원이며 문화누리 유료회원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타 공연문의는 재단 홈페이지(www.cwcf.or.kr·055-719-7800~1)으로 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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