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경남일보
  • 승인 2020.08.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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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경남과기대 신문사 편집국장)
우리는 항상 지나고 나면 깨닫는다. 그 순간이 진정 꽃이었다는 것을.

힘들면 힘든 만큼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굳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칭찬해 주며 “기특하다 대견하다 수고했다”이야기해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이는 삶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삶. 멋져 보이는 인생 말고 내가 진정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현시키며 내 존재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무언가 이루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목표를 향해 내 열정을 다해 조금씩 이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내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타인의 부족함을 발견했을 때, 누구나 부족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매일 반복하는 일, 그 어느 것 하나 당연한 것이 없다는 것.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는 것에,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에, 내 곁에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내가 매일 할 일이 있다는 것에, 항상 내가 지금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지나고 나면 깨닫는다.

지금 내가 있는 이 순간이 내 남은 삶에 가장 젊은 순간이며, 내 마음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헬렌 켈러의 명언 중 “오늘은 지나고 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그리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세요. 오늘이 있기에 미래가 있습니다”

이 명언처럼 우리가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매 순간을 사랑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 순간이 인생 최초의 날이라 생각한다면 희망에 부푼 활기찬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모여 하루를 만들고, 하루가 모여 1년을 만들며 많은 1년이 모여 나의 인생을 만들 듯이 내가 지금 있는 이 순간을 마음껏 사랑하며 항상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이 꽃인 것을,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다.
 
예진 경남과기대 신문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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