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내 코로나19 감염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됐다. 지역감염이 3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72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3시10분 도지사 브리핑을 열고 추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서울 집회 참가 인솔자와 버스조합에 대해 참가자 명단 제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날 추가된 지역감염자는 경남 172번, 173번, 174번 등 3명으로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2번은 김해 거주 남성으로 지인인 부산227번 확진자를 접촉한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의 가족 3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경남 173번, 174번 확진자는 미취학 아동 형제로 가족(조모)인 부산 225번 확진자 집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형제는 현재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들 형제의 부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가자는 도내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남도는 18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참가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19일 오후 3시부로 이들의 집회 참가를 이끈 인솔 책임자와 버스조합에 참석자 명단제출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집회 인솔 책임자와 버스조합은 20일 낮 12시까지 참석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경남도는 서울 집회 등에 동원된 버스가 22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입국 감염자인 20대 남성은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