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기업 보유한 경남, 부산·울산과 함께 간다
원전해체 기업 보유한 경남, 부산·울산과 함께 간다
  • 강진성
  • 승인 2020.08.1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 다수 소재
사실상 해체사업 경부울 공동 진행
연구개발 등 핵심분야 참여할 듯
19일 부산·울산이 정부로부터 ‘원전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따라 경남지역 관련기업의 사업 참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에는 국내 최고 원자력발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이엠코리아, 세아창원특수강 등 원전해체 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도내 원전 해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업은 200여개로 알려졌다.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원전 위치 때문에 융복합단지 지정은 부산·울산으로 한정됐지만 많은 원전해체 기업을 보유한 경남은 사실상 사업을 함께 하게 된다.

경남도는 2017년 문재인정부의 원전 중단 결정 직후 해체산업 참여 방안을 준비해 왔다. 향후 원전사업 중단으로 도내 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됐지만 해체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19년 하반기 경남 원전해체산업 기술세미나’를 열고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과 해체 기술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도는 지역업체가 원전해체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기계·로봇·폐기물처리 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경남이 원전해체산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핵심기업으로 참여해 원전해체절단, 제염, 폐기물처리 등 원전해체 핵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의 참여로 도내 다수 관련기업도 함께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또 창원과 인접한 녹산산단이 원전해체 융복합단지의 연계지구로 지정됨에따라 도내 기업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첫 원전해체 대상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1호기다.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7년 7월 영구 중지됐다. 한수원은 2022년 해체작업을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5일에는 고리원전 인근 9개 지자체 순회 설명회를 마쳤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